맘몬니즘에 대하여
◐ 맘몬니즘에 대하여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재물 – 맘모나스(맘몬, 부, 재산, 재물, 소유)
1. 헬라어의 용법
명사 맘모나스는 마모나스로도 표기되었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맨 처음 나타나며,
아람어 마몬의 강조형 마모나(아마도 '아무개가 신뢰하는 것'을 뜻하는 어근 아만에서 파생)에서 유래했으며,
'부, 재물, 맘몬'을 의미한다.
2. 유대 문헌의 용법
명사 마모나스는 70인역본에는 나오지 않으며, 유대 문헌에서
① '자원',
② '이득'(특히 부정직한 것),
③ '배상금'이나 '몸값, 속전, 뇌물'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3. 신약성경의 용법(4회 사용)
✞ 마 6:24에서 땅의 '재물'을 의미한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신약성경에서 마모나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만 등장한다.
✞ 마모나스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에 3회 나타난다.
① 눅 16:9에서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권고는 재물(맘몬)과 짝하라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의 유익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이곳의 요점은 재물 자체는 영속적인 것이 아니나 영속적인 어떤 일을 이루는데에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② 눅 16:11에서 주님은 비교적 가치가 적은 물질적인 것들과 보다 높고 인격적인 지평 위에 존재하는 참된 부를 대조시킨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물질적 소유물에 대한 청지기직은
곧 그 이상의 청지기직을 수행하기 위한 예비 시험인 것이다(므나의 비유[눅 19:11 - 눅 19:27]와 달란트 비유[마 25:14 - 마 25:30]).
다음 구절(눅 16:12)은 재물이 실제적으로 우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있어서는 "남의 것"임을 암시한다.
제자는 자신의 것으로 위탁받기 전에 이 제물에 대한 신실하고 지혜로운 청지기임을 증명해야 한다. 청지기로서의 제자는
아직 자신의 소유의 주인이 아닌 것이다(눅 17:7 - 눅 17:10).
③ 눅 16:13에서 주님은 제자들이 재물의 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불의의 재물, 눅 16:9; 눅 16:11)와 (재리의 유혹, 마 13:22; 막 4:19)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마모나스는 인간의 가치를 구성하는 부와 재산을 암시한다. 우리는 언제나 이 마모나스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단순히 '재물, 부'(mammon)를 가리키기도 하고 '재물의 신'(Mammon)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맘몬)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마6:24) - 교회 용어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