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건강한 삶
(본문 : 요삼1:2)
베이컨은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병든 몸은 감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건강의 문제가 인생의 행복, 그리고 생명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한 몸을 원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런데 이 건강한 삶에 대해 성경보다 더 잘 다룬책은 없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건강하길 원하며 건강 얻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무엇보다 연약한 자들의 병을 고쳐 건강하게 해주셨으며 그의 제자들도 이 일을 하였습니다. 건강의 문제는 선포, 교육과 함께 그리스도의 중요한 지상 과업이었던 것입니다. 이제 성경이 말하는바, 건강한 삶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죄를 멀리하는 삶(막2:5)
1) 죄와 질병은 밀접한 관계가 있음
예수께서는 네 명의 친구가 데려온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의 질병과 범죄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모든 병이 범죄로 말미암는 것은 아니라는 만만찮는 반론이 있으며(요9:2,3), 이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모든 병이 범죄로 말미암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범죄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질병의 중요한 한 요인이라는 것입니다(삼하12:15). 죄는 죄의식을 일으켜 심장병의 요인이 되는 불안, 염려, 근심을 촉발하기도 하며(창3:8), 하나님의 직접적인 징계를 불러와 질병을 야기하기도 합니다(삼하24:15). 그러므로 건강하려면 좋은 음식을 먹고 규칙적인 운동도 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성경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1,22)고 합니다.
2) 대의사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당신을 대의사로 자처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특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2:17)고 하심으로써 당신이 죄와 관련한 병의 '전문의' 임을 밝히셨습니다. 사실 죄를 즐겨 짓고 사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심중에는 선을 원하지만 환경이나 순간적인 유혹 등에 의해 악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범죄 대부분이라는 말입니다(롬7:19).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영혼의 대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늘 가까이 하고 그에게 의뢰하며 의존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는 죄에 관한 전문의이시오, 온 인류와 성도의 주치의이십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영혼이 곤고할 때마다 그리스도에게 나가면 쉼과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2. 말씀에 순종하는 삶(왕하5:14)
1) 순종으로 치유케 됨
인류에게 질병이 오고 사망이 온 것은 아담의 불순종 때문입니다(롬5:19). 반면 온 인류에게 치유가 오고 생명이 온 것은 한 사람 예수그리스도의 순종 때문입니다(사53:5).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이 일곱 번 요단강에 가서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에 억지로라도 순종했을 때 어린아이의 살처럼 깨끗해졌습니다(왕하5:14). 문둥병자 열 사람도 예수께서 가서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명령을 받고 "가다가"(눅17:14)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순종은 믿음이요 순종은 축복과 기적의 산실입니다. 우리는 순종의 위대한 능력을 깨우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순종을 기뻐하시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도 수양의 기름보다도 순종을 기뻐하십니다(삼상15:22).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빌2:8). 우리는 건강과 순종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성경은 분명한 상관 관계가 있다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낫기를 원하고 건강하기를 원하고 자녀들이 아무 탈 없기를 바란다면 힘써 순종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2) 기도로 치유케 됨
다음으로 성경은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약5:14)고 했습니다. 이것은 건강을 위하여 두 가지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과학적인 의료 행위입니다. 기름을 바른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투약하고 치료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눅10:34). 성경은 이러한 과학적인 의료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간혹 과학적인 의료 행위를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 행위로 간주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지극히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과학적 의료 행위를 정당한 치료로 인정하며 권장합니다(딤전5:23). 다음으로 기도입니다. 과학적인 치료가 완전한 치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성경은 기도할 것을 권장합니다. 혹 과학이 못고치는 질병도 기도는 고칠 수 있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막9:29;약5:15). 그러므로 성도는 이 가르침에 순복하여 병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3. 봉사하는 삶(고후4:10)
1) 약한 자를 강하게 하는 봉사
사도 바울은 본래 건강치 못한 데다 많은 환난으로 병약한 가운데 열심히 봉사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그가 병들어 죽었다거나 할 일을 못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병약한 가운데 열심을 내었고 큰 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10)고 고백한 것입니다. 육체의 질병이나 연약함이 우리의 봉사를 가로막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약한 가운데서도 힘써 봉사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2) 건강한 자의 봉사
우리는 베드로의 장모가 예수님께 치유받고 나서 즉시로 주님께 수종들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마8:1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봉사케 하심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을 때 힘에 지나도록 봉사해야 합니다. 힘들게 일하는 것이 우리를 병들게 할 것 같지만 오히려 몸을 단단하게 해주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 주는 것입니다.
결론
오늘날 건강은 행복의 척도가 될 만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성도는 시중에 나도는 건강 식품이나 보약, 건강 음료 등에 건강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죄를 멀리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며 봉사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기도
건강하기를 원하면서도 죄를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했던 저희를, 하나님 용서하옵시고 이제 거듭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봉사에 힘쓰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