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적
건강의 적
(본문:마6:27)
전문가들에 따르면 음주 흡연을 철저히 금하고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면 최소한 7년 이상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명을 단축케 하는 요인이 음주, 흡연, 잘못된 생활 습관 따위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의사나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현대병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들은 음주와 흡연, 잘못된 생활 습관까지도 스트레스와 긴밀히 연관지어 설명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순종해야 하는 것은 성경이 우리의 건강과 장수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까지도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엡6:3;요삼1:2). 그러면 이제 성경이 말하는 바 건강의 적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미움(마5:43,44)
1) 마음의 병을 촉발하는 마음
성경은 불의에 대한 정의로운 분노가 아닌 인간적이며 개인적인 이기심에 의한 증오의 감정을 철저히 금하며 다스리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가인은 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인류 최초의 살인자라는 오명을 얻고 유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창4:6-8). 모세도 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두 돌비를 내던져 깨뜨리고(출32:19). 한번 치라는 반석을 두 번 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림으로 (민20:10,11) 결국 그 일로 인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행을 당했습니다. 미움의 감정은 질투심과 불만족, 서운함에서 비롯되며 이는 감정의 균형을 깨뜨리고 이성적인 판단의 균열이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개인적인 성격의 미움의 감정을 다스리도록 명령하며 오히려 사랑하라고 권유합니다(롬12:17). 미움과 악감정의 포로에서 풀려날 때 그것이 우리 몸의 양약이 되어 골수로 윤택하게 한다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훈계합니다(잠3:7,8).
2) 육신의 병을 촉발하는 미움
성경은 질투와 미움의 감정에 사로잡혀 마음이 깊이 병들어 나중에는 몸이 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파멸에 빠져든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사울입니다. 사울은 숙적 블레셋의 골리앗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다윗을 미워하고 잘투한 나머지 정신 이상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며 깊은 시름과 두려움에 빠져들었고 급기야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삼상18:8-15).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죽여야만 비로소 속이 시원한 원수를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평화가 조성되었듯이 성도로 말미암아 인간 사회에 평화가 조성되도록 하려는 궁극적인 뚜렷한 목적이 있는 가르침이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즉 성도로 하여금 미움과 질투의 악감정에서 풀려나 마음으로나 육신으로나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시려는 따뜻한 배려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2. 탐심(눅12:15)
1) 탐심이 낳은 악과 범죄
우리는 성경에서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탐심으로 인해 악을 저지르고 죄를 범한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장자권을 탐내어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여 대표적인 사기꾼으로 낙인찍히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맏아들 암논은 괴악스럽게도 이복 누이 다말을 탐하다 병들었고(삼하13:2) 억지로 강간하여 다말을 병들게 하고 결국은 자기의 죽음을 재촉하였으며 압살롬의 모반과 죽음에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사람이 어떤 욕구를 갖는다는 것은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상적인 욕구이어야지 대상이 잘못되거나 과도할 때는 반드시 악과 범죄를 낳게 도어 자신을 망치고 이웃과 사회를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셨고 바울은 "탐심은 우상 숭배"(골3:5)라고 했던 것입니다.
2) 탐심이 가져오는 형벌
탐심은 범죄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혹은 사회적인 무서운 형벌을 가져옵니다. 아간이 물질을 탐했을 때 그의 범죄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의 많은 수가 아이성 전투에서 죽었으며(수7:5). 결국 그 자신도 죽였습니다(수7:25,26).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도 물질에 탐을 내었다가 나아만의 문등병에 걸리는 불행을 자초했습니다(왕하5:20-27).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물질로 인해 거짓을 행하다 창졸간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행5:1-11).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부하려고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천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6:9).
3. 불신
1) 근심하며 돌아간 청년
마 19:16-22에서는 매우 패기만만한 한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왔다가 의기소침하여 근심하며 돌아간 사건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청년이 근심하며 돌아간 이유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볼 수 있지만 그 근본 이유를 대라면 예수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부자로 돈 없이는 살 수 없었고, 예수님만으로는 부족했으며, 이웃과 어우러져 서로 돕고 신뢰하며 살아야 한다는 주님의 가르침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확신이 그에게 근심을 가져다 주었던 것입니다. 불신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근심과 곤경으로 역사합니다(마14:31). 그러므로 우리가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믿고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믿음이 건강을 가져다 줌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불신은 근심을 가져오고 근심은 자기 자신의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성경은 믿음은 어떤 병이라도 벗게 할 수 있다고 우리에게 권면합니다(막6:17,18). 믿음이 사라질 때 그 사회가 병드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사라질 때 그 사회가 병드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사라질 때 교회가 병들고 개인이 병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마17:20).
결론
건강의 적은 우리의 잘못된 생활, 음식, 음주에도 있지만 우리 내부에도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미움과 탐심, 불신으로 가득할 때 우리 몸도 따라서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의지하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이것들을 물리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는 미움, 탐심, 불신이 우리 건강의 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사오니 이러한 것들이 우리 마음 어느 곳에도 발붙이지 못하게 하시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