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본질
건강의 본질
(몬문 : 잠4:20-22)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지키는 것이 생명이 되며 육체의 건강이 된다는 본문의 말씀은 건강에 대한 탁월한 정의를 제시합니다. 건강은 육체와 함께 영혼도 건강해야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으로써 가능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소성시키고(시119:25) 양육하는(딤전4:6) 생명의 말씀으로(행5:20;빌2:16) 인간의 심령을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합니다(엡5:26).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육체를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치료해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출15:26;시107:20). 이에 대해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질병이 없는 상태(막5:34)
1)건강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예수께서는 그 공생애 기간에 많은 영혼을 구원시켰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질병도 고쳐 주심으로써 인간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혈루증 여인을 고쳐 주시면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라고 예수는 말씀하셨습니다.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인간,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바라시는 자애로운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건강-인생의 기반
하나님이 왜 인간들이 건강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당신이 이 세상에 보내신 모든 인간들이 각기 그들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질병에 걸려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그가 수행해야 할 사명에도 지장이 있게 되지만,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도 폐를 끼치고 신세를 져야 하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정당한 권위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은 의무와 사명을 수행하거나 인격적 권위를 지키기 위하여 필요 불가결한 인생의 요소이며, 기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잃으면 인생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3) 성도와 건강 관리
성도의 영혼과 육체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하나님의 것입니다(고전6:19).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며(고전6:20), 따라서 영혼도 육체도 다 함께 건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고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엡5:29,30)가 그것입니다. 기독교는 금욕주의나 고행주의가 결코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항상 건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은 성도의 기본적인 의무에 해당한다고 할 것입니다.
2. 은혜 안에 사는 상태(갈1:3)
1) 악을 떠나는 삶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갈1:3) 했습니다. 은혜와 평강은 주로 성도의 정신적 영적 건강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질병이 없는 상태'가 육체적 건강을 말한 것이라면, '은혜 안에 사는 상태'는 정신적?u50689 ?적 건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적?u50689 ?적 건강 없이 육체적 건강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의학계에서도 대부분의 질병이 정신적 요인에 의하여 생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성도가 은혜 안에 사는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삶입니다(잠3:7,8). 인간이 악을 행하면 정신과 영이 병들고, 그렇게 되면 육체도 병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주의 능력으로 사는 삶
영혼이 건강해지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엡6:10). 성도의 삶을 지배하는 능력의 원천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감동을 따라 그 능력을 힘입어 사는 데 있습니다(롬8:6;갈5:16).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서(롬8:9) 인간의 영혼을 정결케 하며 더러움을 소멸하는 영입니다(사4:4). 그리고 성령은 곧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은사 활동의 주체이십니다(눅1:35;고전12:6,11). 성령은 인간의 연약함을 도우시고(롬8:26)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심으로써(요16:13), 성도의 삶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사는 삶, 그것이 은혜 안에 사는 삶입니다(벧전1:2).
3. 생명력 있는 활동 상태(고전16:13,14)
1) 열심있는 활동
건강한 사람은 생명력이 충만한 활동으로 그것을 증명합니다. 특히 건강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명령과 성령의 강권하심을 따라 열심을 내어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열심
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낸다"(고후11:2)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3)는 적극적인 사고와 활동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들은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의 실패는 새로운 도전의 동기가 되며 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
2) 은사로 역사하는 활동
성도의 생명력 있는 활동은 그가 성령의 은사를 따라 일할 때 이루어집니다. 성령의 은사는 폭발력을 가진 신적 능력으로서 그 역사하는 현장에는 언제나 기적적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은사를 행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일하는 존재가 되며(요10:35), 성령 충만해서 역사할 때는 더욱 그 신적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초인적인 사역은 그가 항상 성령의 능력에 의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고전2:4,5). 성도의 사명은 은사에 의하여 수행되며, 사명은 성도로 하여금 위대한 생명력으로 활동하게 만듭니다. 건강한 생명은 넘치는 생명력으로 역사하는 생명입니다.
결론
건강한 사람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사람이며, 심령적으로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성도는 적극적인 사고와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이고, 성령의 은사를 따라 신적 능력을 발휘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이 충만한 성도가 되어 건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기도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항상 당신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신적 능력을 발휘하며 강건하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열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 사명을 수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